수원은 서울에서 1시간 이내로 접근할 수 있는 근교 여행지임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감성 골목길, 전통 먹거리까지 하루로는 아깝습니다. 1박 2일로 속도를 늦춰 수원의 역사와 일상을 제대로 즐기는 코스를 정리했습니다.
수원 1박 2일 코스 한눈에 보기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구시가지(행궁동) 중심으로 첫날 일정을 집중하고, 둘째 날은 광교호수공원 쪽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추천합니다.
- 1일차 오전: 수원화성 성곽 트레킹 (장안문 → 연무대 → 팔달문)
- 1일차 오후: 화성행궁 관람 + 공방거리 산책
- 1일차 저녁: 수원통닭거리 저녁 식사 + 행리단길 카페
- 1일차 밤: 행궁동 또는 수원역 인근 숙박
- 2일차 오전: 팔달문 전통시장 아침 식사
- 2일차 오후: 광교호수공원 산책 + 귀가
1일차 |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걷다
수원화성 성곽길 트레킹
첫 번째 목적지는 단연 수원화성입니다. 수원화성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의 제1 랜드마크로, 구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총 5.7km 이상의 성곽입니다. 전 구간을 다 걸으면 2시간 이상 소요되므로, 장안문에서 출발해 연무대까지 걷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연무대에서는 국궁 체험을 할 수 있고, 플라잉 수원이라 불리는 대형 계류식 헬륨기구를 타면 성곽 전경을 높은 곳에서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진 명소로는 장안문과 팔달문이 손꼽힙니다.
화성행궁 관람
성곽 트레킹 이후 바로 옆에 위치한 화성행궁으로 이동합니다. 화성행궁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머물던 조선 최대 규모의 행궁으로, 600여 칸에 달하는 방과 전각을 가졌으나 전쟁과 일제강점기를 거쳐 소실된 것을 현재 복원해 보존 중인 곳입니다.
관람 시간은 하절기(3~10월) 기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일 정기 해설 프로그램이 운영되어 역사적 배경을 함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으로 부담이 없습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무예24기 공연 등 전통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으며, 한복 대여 후 입장하면 색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 수원통닭거리와 행리단길
저녁은 화성행궁 인근에 자리한 수원통닭거리에서 해결합니다. 수원통닭거리는 단순한 먹거리 거리를 넘어 오랜 전통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문화 공간으로 발전해 왔으며, 상인들이 직접 전통을 고수하고 유행을 선도한 결과입니다. 대표 맛집으로는 장안통닭, 용성통닭, 매향통닭이 꼽힙니다.
식사 후에는 행리단길로 이동합니다. 행리단길은 화서공원에서 화홍문에 이르는 약 612m의 거리로, 노후화된 주택과 한옥을 리모델링한 독특한 취향의 카페, 음식점, 편집숍이 들어서며 수원의 대표 감성 거리로 자리 잡은 곳입니다. 행리단길의 정지영커피로스터즈 장안문점은 창가에서 장안문을 바라보며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2일차 | 시장 아침과 광교호수공원
팔달문 전통시장에서 아침 식사
이른 아침에는 팔달문 인근 수원 전통시장으로 향합니다. 순대국밥이나 국밥 한 그릇으로 속을 채우고 시장 특유의 활기를 경험하는 것이 수원 여행의 로컬다운 마무리입니다.
광교호수공원 산책 후 귀가
시장 구경을 마친 뒤 광교호수공원으로 이동합니다. 광교호수공원은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일원을 합쳐 202만 ㎡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변 공원으로, 자연친화적 산책로와 함께 광교신도시 야경이 어우러집니다. 수원역에서 버스로 약 20분이면 닿을 수 있고, 귀가 전 여유로운 마무리 산책 코스로 제격입니다.
숙소는 어디에?
행궁동 감성 숙소에 체크인한 뒤 광교호수공원 산책과 화성행궁 야경 투어로 저녁을 마무리하는 코스가 1박 2일 수원 여행의 정석으로 많이 꼽힙니다. 화성행궁과의 접근성을 중시한다면 이비스앰배서더 수원, 예산이 넉넉하다면 광교 인근의 레지던스형 숙소도 인기입니다.